기사 메일전송
코로나 19로 노선버스 이용객·매출액 급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10-19 05:38:56

기사수정
  • 시외·고속버스 매출 반토막…올들어서도 회복 못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노선버스의 이용객과 매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노선버스 전체 이용객은 2019년 53억 4600만 명에서 2020년 38억 8100만 명으로 27.4% 감소했으며, 이용객 감소에 따라 매출도 2019년 6조 9772억 원에서 2020년 4조 8150억 원으로 31%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도 8월말 기준 이용객 24억 7273만 명에 매출액 2조 9819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버스 이용객 증감률 추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시외버스 –48.3% ▲고속버스 –45.5% ▲시내버스 –26.6% 순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먼 거리를 운행하는 시외·고속버스의 경우 이용객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선버스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버스 업계의 타격이 크다”며 “재정 여건이 어려워 준공영제를 시행하지 못하는 지역의 노선버스 업계는 경영적자를 민간에서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특히, 50%에 가까운 이용객이 감소한 시외버스의 경우 2개 이상의 시·도를 오가며 운행하고 있어 지자체의 재정 지원도 못 받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노선버스 업계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진석 의원실 제공

TAG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보행자 지위' 배달·청소로봇 사고 책임은?…법령 정비한다 보도로 다니며 배달, 순찰, 청소 등을 하는 실외이동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조치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서 ...
  2. 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3.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SUV GV70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GV70 부분변경 모델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6일(금)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
  4. 대한항공, 7월 1일부터 인천~마카오 신규 취항 대한항공은 7월 1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대한항공 보잉 737-8인천~마카오 운항 시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15분에 출발해 마카오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11시 55분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마카오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다음날 오전 1시 1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6시에 도착하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