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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인택시 유류보조금 카드 결제"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7-11-08 22: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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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부터 의무화…전용신용카드 발급
서울시는 2008년 1월부터 시내 모든 개인택시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유류구입 보조금에 대한 신용카드 결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 1월1일부터 택시 운행을 위해 경유나 액화석유가스(LPG)를 구입하는 사업자에게 전용 신용카드를 발급, 이 카드로만 결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용 신용카드를 이용해 유류를 구입하면 즉시 보조금이 정산돼 현재 3~4개월이 걸리는 보조금 지급기간이 단축되고 신청서 확인 등 불필요한 행정비용 지출을 막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제도적용 대상은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모든 개인택시 면허 소지자이며, 이들은 올해 12월31일까지 건설교통부 지정 결제용 카드 발급사인 신한카드(☎1544-7000)로부터 관련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7월 시행된 건교부의 유류보조금 지급지침에 따라 2008년부터는 서울시내 모든 개인택시 사업자에 대해 유류보조금 카드결제 제도가 의무화된다"면서 "보조금 지급업무의 투명성이 지금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방세법에 의해 징수한 주행세를 재원으로 현재 경유와 LPG 각각 ℓ당 342.20원과 197.96원의 보조금을 사업자들에게 지급해 오고 있으며, 2006년에는 모두 1천408억4천5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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