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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교통단체총연합회장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7-11-04 14: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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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련 역할에 걸맞는 새 위상 정립할 터"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격언이 있듯이 최근 교통단체총연합회가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이는 우리의 결속을 더욱 다지기 위해 내린 비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원 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장은 최근 교단련 회장선거와 관련된 잡음이 깨끗이 해결됐다고 하면서 "이제부터 다같이 힘을 합쳐 교통산업의 밝은 내일을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단체총연합회는 지난 3월29일 정기총회에서 김종원 버스연합회장을 제3대 회장으로 선출했으나 전임 회장인 박복규 택시연합회장이 다시 임시총회를 소집해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물의를 빚었다.

이에 김 회장은 박복규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 승소했으며 최근 박 회장과 회동해 교단련이 하나로 뭉쳐 발전해야 된다는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산업은 100만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국가경제적으로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이에 걸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교통업계의 단결력 부족과 발전지향적 정책 개발에 대한 노력의 부족에도 상당부분 기인하고 있다고 봅니다"

김 회장은 앞으로 교단련에서 교통업계의 무궁한 잠재력을 결집시켜 이를 바탕으로 역할에 걸맞는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총력을 경주할 각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저 혼자 힘으로는 이같이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교단련 소속 회장 모두의 전폭적인 협력과 100만 교통가족의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교통가족 모두의 성원을 부탁했다.

"우리 교통업계는 국민생활의 필수적인 부분의 하나를 담당하며 국가경제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근래에 자가용자동차 증가 등 여건 변화에 따라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공통적 상황입니다. 앞으로 이 당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봅니다"

김 회장은 "당면 난관을 극복하는 노력의 중심에 교통단체총연합회가 있을 것"이라며 "열과 성을 다하고, 한 치의 부끄러움 없이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는 버스, 택시, 화물, 정비 등 건설교통부 산하 17개 교통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종원 회장은 서울시내버스업체인 도원교통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서울시의회 의원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 서울버스조합 이사장, 지난해 4월부터 전국버스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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