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출의 힘'…10월 자동차판매 약진
  • 박순영 기자
  • 등록 2007-11-03 10:13:31

기사수정
  • 현대·기아차, 최대 실적 올려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10월 자동차 판매가 쌍용차를 제외하고 호조세를 보였다.

1일 국내 5개 완성차업체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판매실적은 내수 10만4천632대, 수출 38만2천677대로 총 48만7천309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내수는 7.4%, 수출은 27.1%, 총 판매대수는 22.3%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현대차의 경우 역대 10월 판매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국내 5만5천224대, 해외 18만5천729대 등 국내외에서 총 24만953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국내 8.9%, 해외 17.3%가 각각 증가했다. 전체 판매로는 15.3%가 증가했다.

현대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52.2%를 기록, 8개월 연속 내수시장 점유율 50%를 넘겼다. 쏘나타가 4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지켰으며, 뒤이어 아반떼, 포터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쏘나타는 올해 3월 이후 7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해외 시장에선 북미 시장의 싼타페·베라크루즈와 유럽 시장의 i30가 많이 팔렸고, 오일머니가 유입된 중동 및 러시아 등에서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이 많이 팔렸다.

기아차는 내수 2만5천104대, 수출 11만5천532대 등 총 14만636대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6년 11월에 기록한 월별판매량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기아차의 10월 판매실적은 전년동월대비 35.0%, 지난달보다 27.7% 증가한 것이다.

내수에선 오피러스와 모닝, 카렌스 등이 골고루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오피러스는 지난해 6월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인 이래 17개월 연속 고급 대형차 시장 판매 1위를 지켰다.

수출의 경우 씨드가 1만1천103대 판매되며 수출실적을 이끌었고, 한국, 유럽, 중국 등에서 동시에 생산되는 스포티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1% 증가한 1만8천230대 팔렸다. 유럽에서 5천503대, 중국에서 1천694대가 각각 팔렸다.

르노삼성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한 1만3천601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판매는 총 1만412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2% 증가했다. 수출은 총 3천189대로 전년동기대비 45.8% 늘어났다.

르노삼성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내수시장에서 GM대우를 제치고 내수시장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르노삼성에게 내수시장 3위자리를 4개월째 내주고 있는 GM대우는 총 8만2천493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2.6%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수출실적은 총 7만3천2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 하지만 내수는 총 9천268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해 내수시장 실적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쌍용차는 여타 경쟁업체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띠고 있음에도 불구,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10.3%가 감소한 1만526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 렉스턴II와 뉴카이런 등 대부분의 차종이 강세를 보여 전년동기대비 53.6% 증가한 4천624대를 판매한 반면, 수출의 경우 뉴카이런을 제외한 전 차종이 판매가 줄어 32.4% 감소한 5천902대(KD 포함)로 집계됐다.

프로필이미지

박순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2.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3. 현대자동차,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는 봄철을 맞아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5월 7일(화)부터 5월 31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통학차량으로
  4. 관악구, 지반침하 사고 예방 관내 이면도로 79km 공동탐사 실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4월부터 ‘노면하부 공동(空洞, 빈 공간) 탐사용역’에 돌입했다. 공동탐사를 진행하는 차량형 GPR 탐사장비구는 노면하부 공동으로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탐사용역을 계획했다. 도로침하, 싱크홀 등의 사고 발생으로 지하안전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
  5. 고양특례시, 2024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시행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 지원물량은 약 312대로, 상반기 지원물량은 150대이다. 전체 ...
  6. 대전시, 고급형 택시 운영지침 마련 시행 대전에서도 리무진이나 고급 승용차를 이용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전1호 고급형택시 사진대전시는 ▲결혼식 이벤트나 웨딩카 서비스 ▲공항 이동 ▲비즈니스 지원 ▲관광 및 외국인 투어 등 시민들의 다양한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고급형 택시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하고 품격 높은 이동 서비스를 경...
  7. 서울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 착수…“10월에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말 완성돼 10월 중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리버버스 착공식 테이프 커팅‘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
  8. 현대그룹, 제주도 EV 렌터카 대상 PnC 기술 편의성 체험 이벤트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월)부터 10월 15일(화)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9. 아산시, 3월 친절운전기사 노고 격려, 소통의 시간도 가져 아산시는 안전한 대중교통 운행 및 친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직접 추천을 받아 매월 친절운전기사를 선정하고 있다.  3월 친절운전기사 선정시행 첫 달인 3월에 118건의 다양한 친절 사례가 접수되었고, 운수업체와 합동으로 검증 과정을 거쳐 총 5명(시내버스 3명, 택시 2명)의 친절운전기사를 선정했다...
  10.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C-ITS’가 스마트폰 속으로 국토교통부는 4월 15일부터 올해 말까지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나성초등학교 일대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C-ITS 안전 특화 서비스`(안전특화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C-ITS 안전특화 서비스 개념C-ITS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 차량-차량, 차량-도로인프라 간 교통안전 정보를 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