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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교통량 줄어들자 일부 민자고속도로 수입 추락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1-07-28 1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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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고속도로 지난해 통행료 수입 2019년에 비해 무려 35.3%↓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교통량이 줄어들자 일부 민자고속도로 수입이 이에 비례하여 추락하고 있다. 통행량에 비례해서 올라가는 민자도로의 수입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셈이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집계한 민자고속도로 통행량과 통행료 수입 현황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지난해 통행료 수입이 전년도인 2019년에 비해 무려 35.3%나 쪼그라들었다. 1727억원이던 통행료 수입이 1118억원으로 확 줄었다. 통행량 역시 2019년보다 28% 감소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국제선 항공수요가 대폭 줄어들면서 인천공항을 찾는 여행객과 항공업계 관련 직원도 그만큼 크게 줄어서이다.


인천공항을 잇는 또 다른 민자고속도로인 인천대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인천대교 역시 지난해 통행료 수입이 전년도 보다 30.7%나 줄었다. 통행량 역시 24.8%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집계한 민자고속도로 통행량과 통행료 수입 현황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지난해 통행료 수입이 전년도인 2019년에 비해 무려 35.3%나 쪼그라들었다. (사진=인천공항고속도로)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항공 수요 감소 외에 달리 통행량과 통행료 수입이 줄어들 만한 외부 요인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다른 민자고속도로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감소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와 항공, 버스업계가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아 수입이 급감하고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걸 고려하면 상당히 선방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도 상황을 보면 지난해 전체 통행량은 16억 1361만여 대로 전년도(16억 6006만대)보다 2.8%가량 줄었다. 통행료 수입 역시 3조 9589억원으로 전년도(4조 1174억)와 비교해 3.9%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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