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오는 2016년까지 1천500억원을 투자해 첨단 도로, IT, 자동차 기술 등이 융합된 스마트하이웨이를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건교부는 최근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을 출범했으며 향후 3개월간 기획 과정을 거친 뒤 내년 초 연구 수행 기관을 선정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스마트하이웨이는 기존 도로에 비해 안전성, 이동성, 편리성이 개선된 도로로 현재 교통 지정체, 안전사고 등 고속도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한 지능형 도로다.
건교부는 스마트하이웨이 개발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에 착수했으며 공청회,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 안건 상정 등을 거쳐 총 2단계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1단계 사업에서는 스마트하이웨이 건설에 근간이 되는 도로 구조, 포장, 안전시설, 구조물 등의 도로 부문 핵심 요소기술 개발과 도로에 지능을 부여할 수 있는 첨단 통신체계를 구축하게된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단계 사업에서는 스마트하이웨이 시범도로 건설을 위한 대상 구간 선정, 타당성조사, 기본설계 등도 병행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노면에 센서를 매설해 차선 이탈 방지 및 앞 차량과의 충돌을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운전자의 운전상태 및 피로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위험 운전을 차단하는 운전자 상태 감지기술 등이 실용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