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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상택시 결국 폐지되나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1-06-02 10: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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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우선 출퇴근 사업부문 없애기로 가닥 잡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에 정박해 있는 수상택시. (교통일보 자료사진)

한강 수상택시가 결국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한강 수상택시의 이용객이 거의 없어 우선 출퇴근 사업부문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검토 중이다. 

 

한강 수상택시의 지난해 출퇴근용 승객은 총 32명에 그쳤다. 올해는 10명도 안된다. 이처럼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는 탑승과 하차지점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다른 대중교통수단과의 연계성 부족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강 수상택시는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 10월 운행을 개시했으며 서울시가 민자를 포함해 38억원을 투입했다. 

 

서울시는 한강 변에 교통연계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법 등을 모색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는 데다 큰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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