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운수노조)이 2기 지도부를 구성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운수노조는 지난 8월 선거를 통해 김종인 위원장, 이명식 수석부위원장, 조상수 사무처장을 선출한 바 있다.
운수노조는 5일 6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사업평가 △결산승인 및 회계감사보고 △2007년 하반기 사업계획 △2007년 추가 경정예산안 △규약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철도-화물 공동투쟁이 예정돼 있어 운수노조 차원의 투쟁계획이 관심을 모은다. 운수노조 철도본부와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달 19일 간부합동수련회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공동투쟁을 결의한 바 있다. 이에 운수노조는 특별결의를 통해 철도-화물의 공동파업투쟁에 대한 지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동투쟁은 오는 20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찬반투표를 마친 뒤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철도는 구조조정과 비정규직문제, ERP문제와 해고자 복직 문제를 요구로 걸고 있으며, 화물은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표준 요율제, 주선료 상한제 쟁취, 유류 보조금 확대 등을 주요 요구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