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대 대도시권 급행 철도망 통해 ‘30분 생활권’ 제시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1-04-29 18:01:43

기사수정
  •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안 발표…올해 안에 최종 계획 확정·고시

대도시권 권역별 승용차 및 대중교통 통행시간 (제공=국토교통부)

5대 대도시권에서 급행 철도망을 통해 주요 거점을 30분대 이동하는 등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시행계획 초안이 공개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연구원은 29일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안(2021~2040)’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안(2021~2025)’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한 공청회를 이날 오후 2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유튜브)으로 진행됐다. 지자체·전문가 및 대광위 광역교통서포터즈가 참석해 미래 광역교통의 모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기본계획은 향후 20년간의 광역교통 수요예측 및 단계별 추진전략을, 시행계획은 향후 5년간의 광역교통시설 확충 및 광역교통체계 추진방안을 각각 담았다.

 

기본계획은 ‘경계를 넘어 권역 상생발전을 이끄는 빠르고 안전한 광역교통’을 비전으로 삼고 ▲대도시권역 내 이동성 강화를 위한 통행시간 단축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 ▲광역교통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향상 ▲광역교통체계의 지속가능성 향상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세부 추진전략으로 광역통행 기본권 확보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신규 노선 추진, 일반 광역철도 급행화 등으로 주요 거점 간 30분대 생활권을 실현한다. 

 

또 순환망·지하간선망 등 도로 간선기능 회복으로 대도시권 혼잡도를 개선한다. 고속화버스체계(BTX), 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S-BRT), 트램 등 저비용·고효율 대중교통을 확대하고, GTX 트라이앵글 중심 환승센터 및 미래교통에 대비한 신개념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국가 소유의 광역버스 준공영제(노선입찰제) 방식을 확대하고, 광역 교통수단의 요금 다양화와 함께 통합환승할인·알뜰교통카드 등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수소버스와 친환경 대용량 버스의 보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소전기트램, 환승거점 친환경 충전시설 등도 도입한다.

 

주요 수도권 신규 사업으로는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등 15개 광역철도 ▲올림픽대로·강변북로 광역 BRT 등 5개 광역 BRT ▲청량리역, 서울역, 여의도역, 양재역 등 21개 환승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울산권에서는 ▲부산~양산~울산 등 2개 광역철도 ▲부산 미음~김해 수가동~부산 봉림동 광역도로 ▲울산 송정역 등 4개 환승센터 등이, 대구권에는 ▲대구1호선 영천 연장(광역철도) ▲대구 동구~경산 임당동 광역도로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등이 추진된다.

 

대전권에는 ▲대전~세종 광역철도(반석동~어진동) ▲대전 대덕특구~세종 금남면 광역도로 ▲세종~공주, 세종~청주 광역BRT ▲계룡역 환승센터가, 광주권에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이 추진된다.

 

교통연구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제2차 광역교통 기본계획 및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수립 연구 최종안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TAG

프로필이미지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급발진 재연 시험 분석 결과…"할머니는 액셀을 밟지 않았다" 2022년 12월 이도현(사망 당시 12세) 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사고 현장 도로에서 이뤄진 국내 첫 재연시험 기록을 법원이 지정한 감정인의 정밀 분석 결과 '도현이의 할머니는 가속페달을 밟지 않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결과가 나왔다.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조사 측 주장과 달리 '변속패턴'이 ...
  2. ‘번호판 인식방식’ 스마트톨링 시범사업, 하이패스 없이도 고속도로 통행료 무정차 납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영 효율화를 위해 ‘번호판 인식방식 스마트톨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본선VMS 대왕판교요금소 전방 2km_부산방향현재 고속도로 통행료는 하이패스 또는 현장수납 방식으로 납부하고 있으나, 현장수납을 위한 가감속과 하이패스와 현장수납 차로 간 차선변경 등으로 교통정체가 발생
  3. KT "자율주행 레벨 4까지 성장에 기여…사고 0 목표" 27일 경기도 안양시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 내부 모니터에는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는 음성 안내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모드로 운영 중이라는 의미의 하늘색 버튼이 켜졌다. 같은 화면에 정류장 이름과 함께 자동차, 차선 등 도로 상황이 도식화돼 그대로 표시됐다.우회전·좌회전은 신호등에서 한 번 멈추고 진행했으며, 정류장...
  4. 박상우 국토부 장관,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 준비상황 점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세종 고속도로 구간 중 안성-구리 제14공구 건설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세종 고속도로 구간 중 안성-구리 제14공구 건설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안성-구리를 잇는 72㎞ 구간은 현재 공정률 91%로 올해 말 개통한...
  5. 경기도, 버스 분야 안전운행 일제점검 추진...운수업체 1천4곳 전체 경기도는 6월 28일까지 대중교통안전사고 예방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버스 분야 안전운행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경기도내 버스터미널 자료사진 점검 대상은 도내 1천4개 운수업체의 운행버스 2만 9천289대, 터미널 27개소, 차고지 34개소다. 이번 점검은 도, 시군, 한국교통안전공단, 소방서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하며, 사...
  6. 대전시-에어로케이 항공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와 에어로케이 항공사는 27일 ‘국제노선 개설 확대를 위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에어로케이 항공 업무협약 체결주요 협약 내용은 ▲국제노선 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 ▲전략노선 공동 개발 ▲대전시민 항공 할인 ▲대중교통 확대 운영 노력 ▲지역민 우선채용 등에 대한 상호협력 및 지원
  7. 사고로 통제된 부산 동서고가로…뒤늦은 안내문자에 시민 분통 27일 오전 4시 40분께 부산 사상구 동서고가도로 시외 방면 학장램프 부근에서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지만 트레일러에 실린 컨테이너가 도로에 떨어져 2시간가량 두 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가 오전 6시 30분께부터 한 개 차로의 통행이 재개됐다.그사이 사고.
  8. “안심하고 타세요” 나주시,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료 전액 지원 전라남도 나주시가 전동보장구(전동스쿠터·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사고 발생에 대비해 전용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전동보장구 이용 장애인 나주시는 6월 1일부터 관내 전동보장구 이용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이 전동보장
  9. 고양시,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시설 52곳 구축 고양시는 지난 24일 SK일렉링크,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와 `고양특례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24일 SK일렉링크,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와 `고양특례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협약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고양특
  10. 대전시·에어로케이, 청주공항 활성화 업무협약 대전시는 에어로케이 항공사와 '국제노선 개설 확대를 위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주요 협약 내용은 국제노선 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 전략노선 공동 개발, 대전시민 항공 할인, 대중교통 확대 운영 노력, 지역민 우선 채용 등이다.대전시는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와 중국 선양 등에 직항노선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