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여고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50대가 시내버스에 설치된 CCTV에 얼굴이 찍혀 경찰에 덜미.
19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최모(52·광주시 광산구)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30분께 북구 운암동 문화예술회관 앞을 지나던 ‘문흥 18번’ 시내버스 내에서 광주 K여고 3년 A(18)양의 은밀한 부위를 손으로 만졌다는 것.
최씨는 A양이 큰 소리를 치자 버스에서 내려 도주했는데, 경찰은 범행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한 후 “최씨가 신가동 버스 정류장에 자주 나타난다”는 제보를 받고 검거.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출·퇴근 길 혼잡한 버스만을 골라 탄 뒤 정류장 도착시간에 맞춰 추행을 한 후 달아나는 수법을 써왔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