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터넷 홈페이지(www.tago.go.kr)에서만 제공되던 실시간환승교통종합정보(TAGO) 서비스가 철도역, 공항 등 주요 대규모 환승시설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실시간환승교통종합정보(TAGO)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주요 환승역에 교통정보 안내 단말기를 설치하고 이번 추석 명절부터 본격화 한다고 21일 밝혔다.
TAGO 서비스는 유비쿼터스 환경에 발맞춰 건교부가 추진하는 ‘실시간 맞춤형 통합 교통정보 서비스’다. TAGO(타고)는 ‘Transport Advice on GOing anywhere’의 줄임말이다.
TAGO 서비스는 도로, 철도, 항공, 고속버스, 시내버스, 지하철 등 각종 교통수단의 실시간 소통·운행정보를 한데 모아 인터넷, 키오스크(Kiosk, 터치스크린 방식의 단말기),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에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교통수단, 잔여좌석, 이동경로, 환승정보, 소요시간 등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이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이 도로교통을 위한 것이라면, TAGO는 ‘다중(多重) 교통수단 내비게이션’, 좀 더 쉽게 표현하자면 ‘대중교통 네비게이션’인 셈이다.
이미 서울역, 김포공항, 대전역, 동대구역 4곳에 키오스크와 PDP로 이루어진 TAGO 부스가 설치되어 현장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건교부는 추석명절 기간 동안 TAGO 인터넷 홈페이지 무료 회원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정체·통제 정보, 대중교통 증편·연장운행 정보 등을 휴대폰 문자메시지(SMS)와 이메일로 전송하는 무료 서비스를 벌이기로 했다.
현재 TAGO 서비스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5대도시의 교통정보를 통합해 제공 중이다. 건교부는 교통정보 연계범위를 2009년까지 전국 6대 권역 주요도시, 2010년부터는 인구 20만 이상 주요도시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전국 대규모 환승지점까지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