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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회 철도의 날 기념식 개최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7-09-18 22: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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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희 차관, 철도산업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 당부
제108회 철도의 날 기념행사가 18일 서울 백범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이춘희 건교부차관을 비롯한 철도청장,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대학,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분야 종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철수 한국철도시설공단 경영지원본부장에게 동탑산업훈장, 최덕률 한국철도공사 전략기획팀장에게 석탑산업훈장 등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한 철도분야 유공자 14명에 대한 훈·포장과 개인·단체 등 128명에 대해 건교부장관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이춘희 차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철도 108주년을 맞아 주요 정책성과를 회고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철도산업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를 향한 정책 의지를 표명하고 종사자들의 부단한 노력을 당부했다.

철도기술연구원과 철도대학은 이날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한국-브라질 고속철도 국제협력'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우리나라와 브라질간 고속철도 건설 및 운영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철도의 현황과 미래>

1899년 9월18일 경인선 제물포∼노량진간(33km) 개통이후 올해로 108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나라 철도는 현재 3천381km의 철도연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복선화율 40%, 전철화율 53%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의 철도투자는 고속철도 건설과 간선철도의 복선화, 전철화에 집중투자하고 있으며 2004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고속철도를 개통했다.

철도 수송분담율은 여객 20%, 화물 6%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철도의 중장거리 여객수송분담율은 2004년 고속철도 개통이후 대폭 향상되고 있어 지역간 교통체계가 고속철도 중심으로 정착되고 있다.

또한 철도산업구조개혁에 따라 2005년 설립된 철도공사의 경영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철도사고 발생건수는 2004년 616건에서 2006년 314건으로 49%감소하는 등 철도산업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5월17일 경의선과 동해선의 역사적인 남북열차 시험운행을 통해 철도는 남북한 평화정착과 교류협력 증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건설교통부는 지금까지의 정책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철도산업의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도망 확충, 효율적 운영과 경영개선, 안전관리체계 강화, 첨단 철도기술개발 등 광범위한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사업은 2010년 완공을 위해 금년 7천890억원을 투입 51%의 공정을 달성할 계획이며, 호남고속철도는 2015년 오송∼광주, 2017년 오송∼목포간 완공을 위해 2008년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09년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KTX 이용 확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철도(2009년 완공),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화(2008년 완공) 등 연계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서울∼시흥구간의 선로용량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간선철도망의 복선화, 전철화 사업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선진국 수준의 철도기술력 확보를 위해 최고 400㎞/h급 차세대 고속열차 개발(2007년 7월 착수), 한국형 틸팅열차 실용화(2007년 4월 시운전 착수) 등 첨단철도 기술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고 철도 사고 감소를 위해 철도안전 전문인력양성, 안전체계 정착, 철도건널목 개량 등 예방중심의 철도안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5년 철도공사 흑자전환을 목표로 '철도공사 경영개선 종합대책'(2006.8)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철도 물류 활성화를 위해 인입철도 확충, 화물역 거점화, 철도 물류정보 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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