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일부터 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일반·리무진) 요금이 최고 12.5% 인상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10월1일부터 일반리무진 요금이 △서울∼인천공항(직통) 8천원→9천원(12.5% 인상) △서울∼인천공항(김포공항 경유) 7천500원→8천원(6.6%) △김포공항∼인천공항 4천500원→5천원(11.1%) △서울∼김포공항 2천500원→3천원(20%)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와 함께 고급 리무진도 △서울∼인천공항(직통) 1만3천원→1만4천0원(7.6%) △서울∼인천공항(김포공항 경유) 1만2천원→1만3천원(8.3%) △김포공항∼인천공항 및 서울∼김포공항 6천원→ 6천500원(8.3%)으로 각각 조정된다.
시 관계자는 “현행 공항버스 요금은 지난 2005년 8월 7.21%가 오른 후 그대로 유지돼 왔다”면서 “유가상승,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 2년여 만에 평균 9.2% 인상하기로 관련업계와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시는 조만간 공항버스업계가 요금변경 신고서를 제출하면 수용할 계획이며 현재 현금과 국민카드(교통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는 공항버스 요금결제 방식을 개선해 12월부터는 선불제 교통카드와 후불제 신용카드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