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 슈타들러(Rupert Stadler)아우디 회장은 "내년에 'A3'모델을 시작으로 한국 소형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슈타들러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Messe)에서 열린 제62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3~4년전부터 다양한 차종을 한국에 내놓으려고 생각해왔는데 이제는 적절한 시점이 됐다고 판단해 내년에 A3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슈타들러 회장은 구체적인 출시 시기에 대해 "시장 조사 등 준비작업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상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차량 개발과 관련해 "15~20년 후에도 석유를 주연료로 사용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CO2(이산화탄소)를 줄이는게 당면 과제"라며 "연료전지 차량은 200㎏에 달하는 육중한 전지를 얹고 가야하기 때문에 차체의 경량화와 연비 제고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