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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위해"···대한항공 노사, 임금 동결 합의
  • 강석우 기자
  • 등록 2020-12-16 14: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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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동조합은 16일 고용안정 보장,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임금동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통일보 자료사진)

대한항공 노사가 코로나19 사태에 위기극복을 위해 임금동결 등에 합의했다.

 

대한항공노동조합은 16일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회사의 위기극복을 통한 조합원과 회사의 생존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이라는 점에서 임금동결과 단협유지를 결정하고 회사에 지난 14일 위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유급휴직도 내년 1~6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부터 전직원이 유급휴직을 하고 있다. 올해 전체 휴업률은 70% 수준이다.

 

사측은 지난 5월 지급하지 못했던 ‘가정의 달’ 상여금을 이달 21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상여는 기본급의 50% 수준이다.

 

노조는 내년에 승진 인사 실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승진 인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사측은 빠른 시기에 승진 인사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MRO(항공정비) 사업 매각설에 대해 직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사측에 전달했다. 사측은 “회사에서 매각을 검토한 바가 전혀 없다”며 “일부 기업에서 나온 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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