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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능날 대중교통 늘린다···공무원 출근 시간 1시간 연장도
  • 김영식 기자
  • 등록 2020-11-30 1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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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능 시험장 앞에서 포옹하는 수험생들. (교통일보 자료사진)

서울시가 오는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수능은 서울시에서는 249개 시험장에서 10만6000여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평일 지하철 집중 배차 시간은 7시~9시지만, 수능 당일은 6시~10시로 2시간 늘어난다. 지하철도 28회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예비차량도 16편 대기시켜 승객 고객 증가와 고장 지연 등의 사태에 대비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한다.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는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9000여대가 추가로 다닐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수험생 수송 지원 차량 729대를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주요 지점 등에 대기시키기로 했다. 수험생 요청에 따라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지원차량 내부에는 손소독제와 마스크가 비치되고, 발열체크 담당자도 지정해 정상체온이 확인된 경우에만 탈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자차이동이 원칙이며, 자차이동이 불가능한 경우 119구급차로 이동한다. 교통약자 수험생은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 배차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자치구, 공사 등의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췄다. 등교 시간대에는 자치구 공무원과 민간단체 봉사자 등 2600여명이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과 교통이동 등 주요 지점에 배치돼 교통질서 유지를 돕는다.

 

수능일 당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내에는 차량 진출입 및 주차가 엄격히 금지된다. 교통에 방해되거나 혼잡을 초래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은 견인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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