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지난 30일 일본 동경에서 일본 국토교통성과 자동차 안전에 관한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대한민국 건설교통부와 일본 국토교통성 사이의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를 대표해 홍순만 건설교통부 생활교통본부장과 일본 국토교통성 기술안전국장이 서명한 협력각서는 자동차 기술규정 및 안전분야의 발전을 위해 양국간 자동차 기술규정의 개발·집행, 자동차 소비자보호에 관한 정보교환 등의 협력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각서 체결은 미국 및 유럽 중심의 자동차 안전기준 국제화 논의에 세계 최고수준의 자동차생산국인 일본과 정책공조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중국(2004년), 미국(2006년)과 협력각서 체결에 이어 일본과도 협력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는 주요 자동차생산국과 자동차 안전정책 전반에 대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개발·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또 정부 및 국내 자동차 제작사가 자동차 관련 각종 정책의 세계적인 추세에 대응하고 우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와 국토교통성은 협력각서 체결과 함께 '제1차 한·일 자동차안전 협력회의'를 개최해 양국의 자동차 안전정책, 자동차 및 부품인증제도, 안전기준 국제화 정책 등에 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