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시차량 10대중 8대가 현대ㆍ기아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 현재 국내에 신규 등록된 택시는 모두 5만3천271대로 이중 현대차가 2만9천796대로 전체의 55.9%를 차지, 가장 많았다.
뒤이어 기아차가 1만2천527대로 23.5%를 차지했다. 현대와 기아차를 합하면 79.4%에 달했다. 그 다음은 르노삼성차 10.1%(5천368대), GM대우차 7.9%(4천186대), 쌍용차 1.6%(876대)의 순의 점유율을 보였다.
현대차 모델 중 택시차량은 모범택시로 에쿠스ㆍ그랜저TG가 인기가 높으며, 쏘나타는 법인ㆍ개인 택시로 가장 많이 팔려 국내 택시의 대명사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쏘나타 택시는 중국ㆍ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잘 팔리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로체가 많이 팔리고 있으며 오피러스도 인기가 높다.
르노삼성차는 SM7ㆍSM5가 팔리고 있는데 한 때 SM5는 택시 운전사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가격할인이 되지 않으면서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GM대우차는 토스카 한 모델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쌍용차는 모범택시로 체어맨이 팔리는 것과 함께 지형이 험악한 도서(島嶼) 지역에 렉스턴ㆍ액티언 등 스포츠유틸러티차량(SUV)이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