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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노조 총파업 돌입…열차는 정상운행
  • 강석우 기자
  • 등록 2020-10-20 15: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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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급별 임금 2∼8% 인상과 인력 충원 요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가 20일 오전 10시 30분 김포시 양촌읍 김포도시철도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사측에 임금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다. (사진=강석우 기자)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가 20일 4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가 파업을 진행해도 김포골드라인 열차는 정상 운행된다. 지난해 9월 철도 개통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포시 양촌읍 김포도시철도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이재선 김포도시철도 노조위원장은 출정식에서 "회사는 우리가 요구하는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수용하면 파산할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설립 때부터 (서울교통공사 자회사로 운영돼) 파산이 예정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부터 4일간 경고 파업을 한다"며 "(회사의) 구조가 바뀔 때까지 끝까지 투쟁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노조는 오는 23일까지 지역 10개 역사에서 피켓 시위와 선전전을 벌일 계획이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노조가 임금체계를 중량전철인 철도공사와 서울지하철 등과 비교하지만, 김포도시철도 임금은 여타 경전철과 비교하면 대략 중간 정도"라며 "지난해 합의를 통해 상여금 200%를 지급한 상태에서 올해 책정된 인건비 95억의 24.2%에 이르는 23억원의 인상 요구를 수용하면 곧바로 파산 위기에 처한다"면서 노조측 입장에 선을 그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파업이 장기화 되지 않도록 운영자인 서울교통공사와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에 노사간 협상타결로 정상적인 운영이 되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파업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46량 23편성으로 정상 운행되고 있다. 현재 근무 인원은 전체 229명 중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 80명을 제외한 1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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