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철도·항공 및 해운의 여객 수송 교통산업서비스지수(TSI)가 1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21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철도ㆍ항공 및 해운 수송 부문 교통산업서비스지수(TSI)>에 따르면 여객 교통산업서비스지수는 1분기(107.0)보다 1.4%p 상승한 108.4로 조사됐다.
교통산업서비스지수(TSI)는 철도와 항공, 해운 등 교통산업 부문에서의 수송실적을 지수화한 것으로, 2000년 1분기 수송실적을 기준(100)으로 한다.
지하철은 대전 지하철 1호선 전 구간 개통(2007.4.17)으로 수송실적이 2.6배 증가하는 등 수송력 확충에 힘입어 1분기 대비 1.7%p 상승했다.
철도는 KTX수송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통근열차 운행 축소조정(2006.11.1)으로 철도 수송서비스 지수는 1분기 대비 2.0%p 하락했다.
항공은 지난 5월 제주 항공노선 좌석난 완화대책 발표에 따라 5월 중 임시편 325편(6만7천403석) 추가투입 등의 증편이 이루어졌고, 기상에 의한 결항편도 감소돼 1분기 대비 4.2%p 상승했다.
여객 교통산업서비스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준년도인 2000년부터 2007년까지 8.4%p 증가했다.
한편, 국내 화물수송의 경우 해운은 유류와 모래 등의 수송실적 증가로 1분기보다 3.4%p 상승했으며, 철도지수는 무연탄 소비 감소에 따른 수송량 감소로 8.7%p 줄었다. 항공지수는 철도수송전환에 따른 지속적인 하락추세로 5.7%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