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택시기사가 단순 교통사고로 서로간 멱살을 잡고 시비를 한 뒤 1㎞가량 운행하던 중 숨진사고가 발생, 경찰이 정확한 사망경위 조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오전 9시55분께 마산시 구암동 동마산IC입구에서 개인택시 운전사 안모(57.마산시 석전동)씨가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 앉은채 숨져 있는 것을 이 도로를 지나던 다른 개인택시 운전사 최모(5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안씨는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창원시 팔용동 도로변에서 김모(여)씨가 운전하던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김씨의 남편 박모씨와 멱살을 잡고 시비 후 보험처리키로 합의하고 다시 운행에 나선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안씨의 사망원인을 조사키로 하는 한편 접촉사고 당시 관련자들을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조사를 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