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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4호선 무인택배 서비스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7-07-29 2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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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4호선 물품보관함에서 손쉽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메트로는 물류업체인 모어시스와 계약을 맺고 지하철 1~4호선 전구간에 지하철 택배 시스템 '이지라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지라커'는 기존 지하철에 설치돼 있던 물품 보관함 기능을 개선해 택배물품 수발과 등기우편물 수령, 세탁 및 퀵서비스, 지하철 역간 물품이동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지능형 무인 택배 시스템이다.

택배로 보낼 물건을 이곳에 넣어두면 제휴 택배사인 로젠㈜이 수거해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준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을 이용할때도 가까운 지하철 역사의 '이지라커'를 택배 배송지로 지정하면 물품도착시 고객의 휴대전화로 자동 통보된다.

택배 뿐 아니라 등기우편물도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다. 세탁물을 넣어두기만 하면 계약된 세탁업자가 찾아가서 세탁한 다음 다시 라커로 배달해주는 시스템도 갖춰져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이지라커' 서비스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이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아침 출근길이나 늦은 퇴근길이라도 모든 화물 배송과 관련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택배수령의 경우 모든 택배회사를 통한 수령신청이 가능하며 이지라커 홈페이지(www.fts-ezlocker.co.kr)에 신청하면 된다.

보관함 이용료는 소형물품 1천200원, 대형물품은 2천원이다. 택배 이용료는 일반 택배회사를 이용할 때보다 10~20% 저렴한 5천원이다.

모어시스 관계자는 "최근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이 급증하고 있지만 주문 상품이 도착하는 시간은 대개 낮 시간이라 바쁜 맞벌이 부부나 싱글 직장인들은 받기가 어려웠다"며 "이지라커 시스템이 정착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택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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