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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오르지만 신차는 디젤차 일색
  • 이효균 기자
  • 등록 2005-06-27 22: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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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경제성면에서 유리
최근 경유값이 오르고 있지만, 올 하반기에 새로 출시될 자동차는 디젤차 일색이다. 경유값이 올랐지만 그래도 경제성 면에서는 아직 디젤차가 앞서기 때문이다.

현재 휘발유의 70% 수준인 경유값은 세금 인상으로 7월부터 75% 수준으로 오르게 된다. 하지만 이같은 경유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경유연료를 사용하는 차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먼저 다음달 기아자동차가 11인승 대형밴 그랜드 카니발을 출시한다. 그랜드 카니발은 승합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6만5천원에 불과하는 등 경제성 면에서 장점이 크다.

10월에는 현대자동차가 싼타페 후속모델을 내놓고, 올 연말에는 쌍용차가 코란도 후속모델인 C-100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프라이드 디젤이 최근 휘발유 엔진보다 더 많은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른 디젤 승용차도 잇따라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이미 현대차는 아반떼XD 디젤모델을 출시했고, 이달 베르나 후속모델을 비롯해 올 연말 쏘나타의 디젤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아차도 쎄라토 디젤모델을 다음달 내놓고 하반기에 선보일 옵티마 후속차의 디젤 모델도 11월에 출시하는 등 자동차 업체들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디젤 승용차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는 디젤엔진이 휘발유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연비로 경유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30% 가량 유지비가 저렴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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