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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 건립···총 1조8000억 투입
  • 김영식 기자
  • 등록 2019-11-29 11: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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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아세안 진출 위한 전초기지···2년후 연 생산 15만→25만 확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투자협약식에 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만나 기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략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현대차는 1조8000억원을 투입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하 아세안) 지역에 최초로 완성차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대차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의 현지 공장 설립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평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아세안 지역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차 공장이 들어설 곳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브카시시(市) 델타마스 공단이다. 이미 일본 자동차사인 스즈키와 미쓰비시가 진출한 곳으로, 부지 면적은 약 77만6천㎡다.

 

총투자비는 (약 1조8천230억원이며, 이는 2030년까지 제품 개발 및 공장 운영비를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현대차는 2021년 말 생산을 시작해 연간 15만대 규모의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며, 장차 25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 차종은 아세안 전략 모델로 신규 개발하는 'B-SUV'(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와 'B-MPV'(소형 다목적차량) 등이며, 아세안 전략 모델로 개발하는 전기차 생산도 검토중이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 결정이 저성장 기조로 접어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아세안 신시장을 개척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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