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아차, 신형 11인승 미니밴 차명 '그랜드 카니발'로 결정
  • 이효균 기자
  • 등록 2005-06-26 23:56:09

기사수정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중순 출시예정인 11인승 대형 미니밴 『VQ(프로젝트명)』의 차명을 그랜드 카니발(GRAND CARNIVAL)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랜드 카니발」은 스포티지와 프라이드처럼 새롭게 개발한 신차에 과거에 사용했던 차명을 그대로 사용해 과거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는 기아의 세번째 차량이 되었다.

기존의 카니발은 98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내수 35만4천여대, 수출 48만5천여대 등 총 83만9천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카로써 국내 미니밴 시장을 주도하였을 뿐 아니라 기아차가 RV 명가로 자리잡는데 큰 기여를 한 차량이다.

98년 발매 당시 카니발은 다양한 공간활용성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획기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아가 외환위기로부터 벗어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2001년에는 더욱 강력해진 엔진과 다양한 편의장치로 무장한 2세대 카니발이 출시돼 기존의 인기를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기아차는 기존 카니발의 명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계속 이어감과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프리미엄급 차로 차별화 시키기 위해 ‘웅장한’, ‘훌륭한’이란 뜻의 ‘GRAND’를 붙여 「그랜드 카니발」을 신형 RV의 이름으로 최종 결정하였다고 설명하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될 「그랜드 카니발」은 기존의 카니발과는 100% 다른 신차”라며 “세계 유수의 미니밴과 경쟁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스타일과 성능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고급화된 사양을 원하는 미니밴 고객들의 욕구를 적극 반영한 만큼 국내 미니밴의 수준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카니발」은 국내 RV시장을 선도해온 기아자동차가 세계시장을 목표로 개발중인 2,900cc급 11인승 미니밴으로 기존 9인승 카니발과 비교해 차체가 커지고 엔진 성능도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첨단기능들이 대거 적용될 것이라고 기아측은 설명했다.

한편 「그랜드 카니발」은 11인승으로 승합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6만5천원으로 저렴하며 구입단계의 공채매입 비용도 39만원(할인시 약 7만8천원)만 내면 된다. 또한 9인승과 마찬가지로 6인 이상 승차시 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도 있다.

프로필이미지

이효균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2. '보행자 지위' 배달·청소로봇 사고 책임은?…법령 정비한다 보도로 다니며 배달, 순찰, 청소 등을 하는 실외이동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조치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서 ...
  3. 25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설명회...16개 지자체 담당자 대상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 사업 구조 및
  4. 현대자동차,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국제전람중심
  5. 고양시, 마을버스→시내버스로 전환…5월 1일 운행 개시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양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을버스업체와 인가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6. 천안시, 5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43개 노선 63대로 확대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시내버스 9개 노선 28대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3개 노선 63대로 확대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
  7.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SUV GV70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GV70 부분변경 모델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6일(금)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
  8. 백원국 차관, “충청권 교통혁명 시작, 5조원대 건설투자로 경제 활력 제고”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회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거버넌스 회의(대전시청)에서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
  9. 기아,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기아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기아, 전동화 전략 차종 EV5 롱레인지 모델 쇼케이스 및 엔트리 SUV모델 쏘넷 공개기아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10. 기아, PBV와 로보틱스 기술 연계해 라스트마일 솔루션 고도화 나선다 기아가 PBV와 로보틱스 기술의 연계를 통해 물류 혁신을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 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