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술취해 잠든 승객의 주머니에서 수십만 원대의 수표를 훔친 혐의로 택시운전사 정 모(3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 씨는 지난달 11일 밤 10시쯤 연제구 연산동 모 은행 앞길에서 자신의 택시에 탄 손님 김 모(45) 씨의 바지를 뒤져 10만원권 자기앞수표 6장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 씨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승차한 손님 김 씨가 목적지에 도착했는데도 술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지갑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