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특수고용직 노동자로 구성된 전국건설기계노동조합(준비위원장 진병준)이 공식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건설기계노조는 이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대강당에서 3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여 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가입대상이 5천여명인 건설기계노조는 건설기계본부(덤프 레미콘 굴삭기 타워크레인 등), 화물운송본부(컨테이너 트레일러 화물자동차 등), 건설현장본부(철근 미장 목수 청소 등), 건설플랜트본부(재관 배관 전기 용접 비계 등)의 총 4본부체계와 본조-지역본부-지부-지회(분회) 등의 전국조직체계로 활동한다.
진병준 건설기계노조 준비위원장은 “지난 시절 우리는 개인사업주로 있었지만, 체불임금 1위, 산재사망 1위, 4대보험 미적용 1위, 장시간 노동 1위라는 비인간적인 현실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건설노동자 산별노조로 결성된 건설기계노조는 그동안 지역일반노조와 연맹에 건설기계 관련 노조들이 흩어져 활동하면서 제 역할을 못했다"며 "올해 하반기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 확보를 위해 건설 단일산별노조의 결성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