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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경전철 26일 착공
  • 박대진 기자
  • 등록 2007-07-17 20: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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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장암지구∼송산동 11.1㎞의 의정부 경전철 건설공사가 오는 26일부터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당초 95년 계획이 수립됐으나 시행사간 법정 다툼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 오다 12년 만에 착공되는 것이다.

의정부시와 민간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전철㈜은 26일 오전 시청 앞 광장에서 경전철 건설 기공식을 갖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2011년 4월 개통을 목표로 4천750억원(국비 2280억원)을 들여 장암지구∼시청∼의정부경찰서∼버스터미널∼경기도 제2청∼송산동을 연결하게 되며 무인정류장 15곳이 설치된다.

완전 자동무인으로 운행되는 의정부경전철은 2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하루 최대 15만명을 수송하게 된다.

용현동 탑석역에서 경원선 회룡역까지 3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총 소요시간은 18분이다.

의정부경전철은 당초 지난 4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노선 변경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으며 회룡역 경전철∼경원선 환승역 사업비 문제는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앞서 시는 95년 12월 의정부경전철 건설 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4월 의정부경전철㈜과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의정부경전철 착공은 경기도 내에서 용인시(2009년 완공·공정률 40%)에 이어 두번째이며 수원, 고양, 부천 등 도내 10개 자치단체가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경전철은 하루 평균 7만9천여명이 이용,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을 의정부 경전철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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