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택시 업체 상호간 경쟁으로 택시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8월부터 택시서비스 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56개 택시회사를 대상으로 경영상태 및 서비스 수준, 노사관계, 법령준수 여부 등 택시분야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평가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표시를 부여하고 증차요인 발생시 우선혜택을 주기로 했다.
서비스 평가제는 정례적으로 실시되며 서비스 분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모니터링 결과를 차기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서비스 평가 우수업체 상위 10개사를 집중적으로 육성 발전시킬 방침이다.
시는 이미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평가내용.방법.기준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사, 시민단체 등 대표 20명 내외로 평가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서비스 평가제 실시와 함께 지입제.도급제 등 불법행위 업체에 대해서는 단속강화와 함께 강력한 행정처분(면허취소)을 내릴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 신고된 업체 중심으로 경찰.시민단체 대표 등과 함께 단속을 실시하고 단속결과는 언론에 지속적으로 공표하기로 했다.
시는 또 교통법규 위반 등 회사별.개인별 누진벌점제를 도입해 서비스 평가에 반영하고 퇴출의 잣대로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