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철에 국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7월 28일에 출발하지 않는 것이좋을 듯하다.
13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22일부터 30일까지 전국 4천80세대를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철 계획을 문의한 결과 오는 28일에는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으로 전국의 고속도로가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또 8월 4일과 6일에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으로 고속도로 상행선의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휴가 출발 예정일자는 오는 27일~8월 2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8.3%로 가장 많았고 8월 3~9일이 37.7%로 나타나 이 기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오전 9시가 응답자의 38%, 오전 9시~정오가 26.6%로 오전 시간대에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다.
휴가 예정지는 응답자의 24%가 동해안을 꼽았고 남해안이 13.6%, 서해안이 3.5%, 강원내륙이 11.1%, 영남내륙이 8.6% 순이었으며 선호하는 곳은 바다.섬이 55.4%, 산.강.계곡이 27.3%, 고향이 7.7%로 나타났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76.5%, 시외.전세버스가 15.4%, 철도 4.7%, 고속버스 1.6%, 여객선과 항공기가 각각 1.1%와 0.7%로 대부분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