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철도회원이 아닌 일반인들도 인터넷을 통해 철도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고 이달 중순부터는 우체국에서도 철도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철도회원만 인터넷 예매를 할 수 있게 돼 있는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 일반인들도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를 통해 철도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철도회원이 아닌 사람도 간단한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철도회원과 같이 열차와 할인상품 등을 선택해 인터넷 예약과 발권을 할 수 있다.
또 코레일은 12일부터 모든 KTX 1호차를 영화전용열차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용료는 일반영화관과 비슷한 7천원이며 상영구간은 경부선 운행 열차의 경우 광명∼구포/동대구, 호남선 운행열차는 광명∼장성 구간이다. 코레일은 홍보차원에서 19일까지는 영화전용열차의 이용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달 중순부터 승차권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100개 우체국에서 철도 승차권 발매를 시작한 뒤 이용수요에 따라 전국 우체국으로 판매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우체국에서 열차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게 돼 이용객들은 추가요금을 내지 않고 원하는 시간대의 승차권을 가까운 곳에서 구할 수 있어 열차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