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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상반기 차판매 260만대..8.1% 증가
  • 박순영 기자
  • 등록 2007-07-04 20: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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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업계의 판매실적은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5개 완성차 업체의 올 상반기 판매실적(KD수출 제외)은 총 260만5천101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240만9천385대에 비해 8.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내수는 6.9% 증가한 59만5천314대, 수출은 7.6% 늘어난 200만9천787대를 기록했다.

메이커별 상반기 수출증가율은 르노삼성 44.0%, GM대우 34.2%, 쌍용차 21.1%, 기아차 2.8%, 현대차 2.4% 등이고, 내수 증가율은 GM대우 24.8%, 현대차 8.3%, 쌍용차 4.7%, 기아차 2.6%,르노삼성 -1.5% 등이었다.

르노삼성과 GM대우는 반기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경우엔 라인업이 SM3, SM5, SM7 등에 불과했지만 각 모델이 고르게
판매됐고, 여기에 SM3의 수출이 가세해 판매증가세가 이어졌다.

GM대우는 올 상반기 판매량 48만3천655대중 수출이 41만4천251대에 달할 정도로 수출이 실적개선을 주도했다.

한편 올 6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전체 판매실적은 44만9천299대로 전년대비 8.7%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6월 판매는 내수와 수출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8.5% 늘어난 22만7천53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넉 달 연속 내수에서 5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 5월에 이어 사상최고인 53.2%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또 국내 빅 쓰리(Big 3)차종인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는 6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순위를 지켰다.

GM대우는 지난 6월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증가한 8만4천70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이 39.9% 증가하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GM대우의 내수는 모델 대부분이 부진했지만 마티즈의 6월 내수판매는 전체 내수판매 48.3%에 달해 GM대우의 마티즈 의존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미니밴시장 침체여파로 '뉴카렌스' 판매가 급감하면서 판매가 줄었다. 여기에다 수익구조 개선과 내실경영을 위해 경쟁사 대비 차종별 판매조건을 축소 운영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뉴카렌스를 제외한 오피러스와 프라이드, 로체 어드밴스, 모닝 등의 판매는 견조했다.

쌍용차는 내수가 2.6% 감소했지만 수출이 전년대비 22.6%증가해 전체실적은 8.3%증가했다. 다만 르노삼성과 기아차의 경우에는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해 각각 전년대비 9.0%, 3.1%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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