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00대 대상..2010년까지 1천대 감축
대전시는 공급과잉 상태인 택시를 줄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2010년까지 4억2천만원을 들여 '택시휴식년제'를 도입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오는 11~30일 택시운송업체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해 차령만료 대.폐차량 및 택시기사 부족으로 기사 한 명이 택시 한 대를 계속 운행하는 차량 등을 휴식년제 대상 택시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올해 500대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1천대의 택시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휴식년제 기한은 1년 또는 1년6개월(차령만료 차량 등록 유예 적용시)이며, 휴식년제 대상으로 선정된 택시에 대해선 대당 월 7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택시승객 감소와 공급과잉으로 택지 경영환경과 운수종사자의 근무환경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며 "이 제도가 시행되면 택시의 영업환경이 좋아질 뿐 아니라 미운행 차량 등의 최소화를 통해 택시업체의 경영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휴식년제'는 운전사나 승객부족, 차령만료 등으로 대.폐차하는 미운행 차량 등을 일정기간(1년~1년6개월) 운행하지 못하도록 해 공급과잉 상태인 택시를 줄이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