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폐휴대폰을 수거하기 위해 열차요금을 깎아 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코레일은 6월 한달 동안 환경부와 공동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용산, 광명 등 주요 11개 KTX 정차역에 폐휴대폰을 가져 오면 20% 열차할인권을 제공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할인된 승차권은 열차종류나 구간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한해에 교체되는 휴대폰은 1천300여만 대에 달하지만 회수되는 휴대폰은 5백만 대에 불과하다. 나머지 800만 대는 이른바 '장롱폰'으로 집에 보관돼 있거나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다. 버려지는 폐휴대폰은 납 등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 폐휴대폰이 마구 버려지는 것을 막기위해 폐휴대폰을 가져오면 철도요금을 할인해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작되자마자 참여자들이 줄을 잇는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