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경찰서는 21일 주차 관리원처럼 행세하며 차주로부터 열쇠를 넘겨받아 차량을 훔쳐 달아난 조모씨(48)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해 8월12일 오후 7시50분께 대전시 서구 모 식당에서 주차 관리원을 사칭, 이모씨(43)로부터 차량 열쇠를 건네받아 주차하는 척하며 SM5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뒤 다른 차량의 번호판으로 바꿔 운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택시운전사인 조씨는 지난 2월1일께 회사 동료에게 "도박빚을 졌다"면서 훔친 차량을 맡기고 3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