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콜 신청자에게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빈 차가 손님에게 자동배정되는 위성위치확인식(GPS) 시스템'으로 무장한 새 브랜드 콜택시 사업 지정 대상자로 총 6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자는 ㈜SBC넷, ㈜동부익스프레스, ㈜KT로지스, ㈜백산ITS, ㈜유비텔, SK㈜ 등으로, 오는 8월31일까지 제안 내용대로 택시호출시스템을 구축해 호출사업자로 지정받아야 한다.
기간 내에 지정받지 못할 경우에는 호출사업자 지정 대상자격이 취소된다. 새 브랜드 콜택시에는 연 2회 서비스평가 결과에 따라 보조금(콜수행실적에 따라 대당 월 2만6천~7만4천원)이 차등 지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지정 대상자 선정은 최종 사업자 지정이 아니므로 회원 유치시 새 브랜드 콜택시 호출사업자 지정을 받은 것처럼 허위 또는 과장 광고하면 안된다"며 "이를 위반할 경우 지정 대상자의 자격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지정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된 업체라도 향후 새 브랜드 콜택시 운영기준을 충족하는 택시호출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9월 이후 사업자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콜택시에 필요한 장비(콜기기.카드결제기기 등)와 차량외장은 각 콜센터가 시로 제출한 회원명단 등에 의해 1일 운행대수 기준(법인택시는 4천대, 개인택시는 6천대 이상, 법인.개인택시 합동의 경우 개인택시 운행대수는 가입대수의 2/3로 인정)을 충족한 것을 시가 확인한 후에 설치 부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