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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국 GM대우 사장
  • 박순영 기자
  • 등록 2007-05-12 23: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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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11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자동차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영국(60) GM대우자동차 사장(생산부문).

그는 매그너스·라세티(2002년), 마티즈·스테이츠맨·젠트라(2005년), 토스카·윈스톰(2006년) 등을 출시한 ‘품질 관리’의 대가다.
옛 대우자동차 생산기술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뒤 현재 GM대우에서 생산 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이 사장의 품질 개선 노력을 통해 2002년 25만대를 수출하던 GM대우는 지난해 KD(반조립제품)를 포함 국내외에서 152만대를 팔아 대우자동차 시절까지 통틀어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이 사장에게 전달된 훈장에는 수출 공로만 담겨 있는 게 아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대우차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GM대우 정상화를 통해 1천600여명의 정리해고자를 복직시킨 공로를 평가받았다.

1973년 대우차에 입사한 그는 2000년 10월 사장으로 선임돼 2년 뒤 GM대우가 출범할 때까지 대우차를 이끌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2001년 당시 부평공장 생산직 1천725명을 정리한 이 사장은 GM대우 체제에서 희망자 전원(1천605명)을 복직시키는 데 앞장섰다.

2005∼06년에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을 맡아 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이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하는 데도 기여했다.

이 사장은 "과분한 상을 받게돼 기쁘다. 이 상은 GM대우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인 만큼 GM대우 가족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올해는 한국 자동차산업이 노사 관계와 환율, 하이브리드카를 비롯한 미래형 차 기술 개발 등 어려운 현안을 잘 극복해 미래 경쟁력을 확고히 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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