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자동차생산 500만 대 돌파 전망
  • 박순영 기자
  • 등록 2007-05-12 22:53:54

기사수정
  • 제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개최
<이영국 GM대우 사장 금탑산업훈장>

제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11일 오전 11시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신국환 국회의원, 조남홍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최근 원화절상과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합리적·협력적 노사관계 가 절실하다는 참석자들의 '합창'이 나왔다.

먼저 한 총리는 치사를 통해 "올해 자동차 생산량이 국내 400만대, 해외 100만대로 사상 처음 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차산업의 노사 관계에 대해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금 우리가 경쟁하는 대상은 세계의 경영자와 근로자"라며 "자유무역협정(FTA) 체제 아래에선 노사 협력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정부는 불법 파업에 엄정한 원칙과 법률로 대응해 합리적·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핵심기술 개발,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의 상생협력 등을 주문하면서 "신뢰하는 노사관계 확립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인 조남홍 기아차 사장 역시 한국 자동차산업의 향후 과제를 거론하면서 "그동안 대립적 관계에서 협력적 노사관계로 발전, 노사 양측이 화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친환경자동차의 기술개발,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와의 상생협력, 협력적인 노사관계 확립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자동차산업이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건배사를 통해 "조선업계의 경우 과거 노사분규가 자동차업계로 옮아간 이후 엄청난 발전을 보여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자동차 업계도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주) 이영국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주)동희산업 신선식 부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기아자동차 신종운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산업훈장 3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20명 등 총 33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또 2007서울모터쇼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박현진 씨(운영부문)와 김시향 씨(홍보모델부문)에 대한 특별공로상(협회장상)을 수여했다.

자동차의 날은 자동차 수출누계 1천만 대를 돌파한 1999년 5월 12일을 기념해 2004년에 처음 제정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산업포장 = 임흥수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동훈 대기산업 대표 이사, 장익순 르노삼성자동차 전무

◆대통령 표창 = 홍남기 남양공업 부사장, 곽상철 쌍용자동차 상무, 유지수 국민대 교수

◆국무총리 표창 = 인치왕 기아차 상무, 강영직 GM대우 상무, 이중형 덴소풍성 부회장, 최덕열 한텍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 신명기 현대차 이사, 추인길 유성기업 수석연구원, 김동구 쌍용차 수석연구원, 김종수 자동차성능연구 소 연구위원, 박세봉 현대차 이사, 김종희 선일다이파스 부사장, 박건일 피알 대표이사, 최진웅 쌍용차 차장, 백위흠 태양금속공업 반장, 노한무 쌍용차 기성, 백주형 르노삼성자동차 부장, 곽 진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전문위원, 이두영 르노삼성자동차 부장, 이형택 기아차 이사대우, 김맹수 기아차 차장, 김유천 GM 대우 부장, 임병수 성균관대 교수, 오성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사원, 모유철 대동하이렉스 이사, 강용근 르노삼성자동차 부장

프로필이미지

박순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2. '보행자 지위' 배달·청소로봇 사고 책임은?…법령 정비한다 보도로 다니며 배달, 순찰, 청소 등을 하는 실외이동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조치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서 ...
  3. 25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설명회...16개 지자체 담당자 대상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 사업 구조 및
  4. 현대자동차,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국제전람중심
  5. 천안시, 5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43개 노선 63대로 확대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시내버스 9개 노선 28대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3개 노선 63대로 확대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
  6. 기아, PBV와 로보틱스 기술 연계해 라스트마일 솔루션 고도화 나선다 기아가 PBV와 로보틱스 기술의 연계를 통해 물류 혁신을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 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7. 고양시, 마을버스→시내버스로 전환…5월 1일 운행 개시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양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을버스업체와 인가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8. 백원국 차관, “충청권 교통혁명 시작, 5조원대 건설투자로 경제 활력 제고”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회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거버넌스 회의(대전시청)에서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
  9. 현대자동차, ST1 카고 및 카고 냉동 출시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24일(수)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24일(수) 출시한다고 밝혔다. 샤시캡(Chassis-Cab) 을 기반으로 한 ST1은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
  10. 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 두 바퀴 교통안전 협의체 구성 TBN교통방송과 이륜차 유관기관이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힘을 합친다. 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본부장 김환열)은 16일(화)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 안전한 이륜차 문화 확산을 위해 `2024 두 바퀴 교통안전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본부장 김환열)은 16일(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