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부터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을 시민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교통정체 예·경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주요 도로에서 기상악화, 대규모 집회, 대형사고 등 예측하지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해 심각한 정체가 일어날 경우 이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려주기 위해 '교통정체 예·경보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경보는 교통정체 정도에 따라 주의보와 경보 등 2단계로 나눠 발효될 예정이다.
시는 종합교통관리센터(TOPIS)를 활용, 도로상황을 파악한 뒤 문자메시지 통보를 신청하는 사람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달까지 전문가 토론과 공청회를 개최, 8월까지 세부적인 발령 기준을 마련한 뒤 9월 서울시의회에 관련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