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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철역에 '열차비상정지버튼' 설치
  • 교통일보
  • 등록 2005-06-21 2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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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부천.범계역 시범운영, 내년까지 전구간 확대
앞으로 전철역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이 전철을 세울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공사는 수도권 전철역의 승강장에서 승객이 투신하거나 실족해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이 달려오는 열차를 세울 수 있는 '열차비상정지버튼'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철도공사는 역 승강장의 기둥에 20m 간격으로 이 버튼을 설치, 위급상황을 확인한 승객 누구나가 근처에 있는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버튼 위의 투명 덮개를 한 쪽으로 돌린 뒤 버튼을 누르면 된다. 버튼을 누르면 열차는 승강장 전방 50m지점에서 멈추게 된다.

철도공사는 7월부터 경인선 부천역과 과천선 범계역 승강장에 이 버튼을 우선 설치, 시범운영한 뒤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 말까지 수도권 전철 전구간(123개역)에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철도공사는 이와함께 역내 스크린도어 설치를 확대하고 전철역과 전동차내 방송.홍보포스터게시 등을 통해서도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들어 발생한 자살 등 승강장 안전사고는 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건에 비해 3배나 늘었으며, 사고형태도 다양화.대형화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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