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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적자 '눈덩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06-21 2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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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교부, 매년 2천억씩 5년간 1조원 지원 건의
한국철도공사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오전 열린우리당과 가진 내년도 예산편성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철도공사는 자구노력만으로는 경영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매년 2천억원씩, 5년간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건교부는 "철도공사의 현 경영구조로는 매년 1조원의 적자가 발생해 누적적자가 2010년에는 12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 없이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부채가 계속 쌓여 철도공사의 경영자립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정부 지원과 함께 철도공사가 자체적인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2013년까지 3조8천억원의 수입을 확보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내년 예산안을 잠정 편성하면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한정된 재정형편을 감안, 철도공사에 대한 경영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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