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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택시' 이용기관·실적 급증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7-04-08 23: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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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리성 부각…다양한 인센티브도 한 몫
'업무 택시'를 이용하는 기관과 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업무택시 이용 실적은 지난 2월 기관(기업체 포함) 350곳 4만 4천54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기관 86곳 2만 1천800건에서 6개월 만에 이용 기관은 4배, 이용 건수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와 계약한 콜센터도 1곳에서 3곳으로 증가했다. 자치구에서는 동작, 금천, 마포, 강남 등 7개구가 업무 택시제를 이용하고 있으며, 서울시 산하 사업소(26곳)에서는 19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업무택시 이용기관과 실적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이용 편리성과 꾸준한 마케팅 및 다양한 인센티브 때문으로 분석된다.

직장인의 경우 일반 택시를 이용하면 본인이 요금을 정산한 후에 따로 회사 결제를 받아야 하지만 업무 택시를 이용하면 회사가 후불제로 결제한다. 업무처리가 간편해지고 번거로움이 없다.

대형 사무실을 보유한 기업들에게 교통유발부담금을 최고 30% 감면해 준다.

업무 택시의 이용자 확대를 위한 서울시의 마케팅도 활발하다. 교통국 간부들이 기업체를 수시로 방문해 업무택시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서울으며, 추가 인센티브도 검토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실·국별 전담 기업체 지정을 통해 월 이용기관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브랜드 콜택시’도 업무 택시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업무 택시제가 활성화되면 서울시내 승용차 통행량이 줄어들 뿐 아니라 차량 감소로 대기오염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가 인센티브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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