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시내.마을버스 노선 정비 일제조사
  • 박대진 기자
  • 등록 2007-04-03 20:54:23

기사수정
  • 수도권 버스 통합요금제 대비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버스 통합요금제에 대비, 시내버스 1천596개 노선과 마을버스 341개 노선에 설치돼 있는 정류소의 명칭, 위치(GPS좌표), 정류소간 거리 등을 일제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

시내.마을버스조합 및 시.군과 공동으로 벌이는 일제 조사에서는 시내버스의 경우 노선정보, 노선부가정보, 정류소정보, 구간거리정보, 업체정보, 차량정보 등 6종에 대해 자료를 구축하게 된다.

마을버스는 노선정보, 정류장정보, 정류장 구간정보, 차량정보, 요금정보, 업체정보 등 7종 48개 항목에 대해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일제 조사는 4월부터 15대의 측정차량과 30명의 조사원이 동원돼 2개월 간에 걸쳐 진행한다.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시행되면 대중교통 이용자가 총 탑승한 거리에 따라 요금이 부과돼 정류소간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정류소간 거리 측정시, 시.군 버스노선 담당자와 업체 관계자가 조사원과 함께 동승토록 했다.

특히 일제 조사에서는 동일한 정류소임에도 불구하고 버스업체별로 명칭을 다르게 불러왔던 것을 통합 정리, 버스 이용자들의 혼란을 크게 줄이기로 했다.

도는 이번에 실측되는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데이터 검증단계를 거친 뒤, 6월경 시내버스 정류소간 거리를 고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통합요금제 시행시 거리비례 요금체계 계산에 필요한 정류소간 위치 및 거리 값의 정확한 측정으로 거리비례요금체계의 신뢰성을 확보하게 되며 아울러 일부 시군에서 관리하지 못했던 마을버스 노선 및 정류소에 대한 적정한 관리 차원의 자료구축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필이미지

박대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