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소비자들이 뽑은 자동차 애프터 서비스(A/S) 만족도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쌍용차는 애프터 서비스가 가장 부실했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2007년도 1분기 자동차 애프터서비스 만족도 조사(PCI)를 실시한 결과, 르노삼성자동차가 불만족(3.1%)과 만족(87.7%) 부문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81.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GM대우(76.2점)와 외국산 자동차(75점)가 근소한 점수차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현대자동차 72.6점(4위), 기아자동차 72.2점(5위) 순으로 나타났다. 제일 낮은 점수를 받은 업체는 쌍용자동차로 63.4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6년 11월에 조사한 결과와 비교해보면 68.8점으로 3위에 머물렀던 르노삼성 자동차의 만족도 점수가 약 13점 가량 상승해 1위에 올랐으며 지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GM대우는 6점 가량 하락해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서비스 불만족도 부문에서는 쌍용자동차 사용자가 38.1%로 가장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며 외국산 자동차(23.4%), 현대자동차(21.6%), 기아자동차(20.6%)의 GM대우(13.0%)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만족도 부문만을 집계할 경우는 르노삼성이 87.7%로 가장 높았고, GM대우(75.8%), 현대(70.0%), 기아(68.8%), 외국산(66.4%), 쌍용(51.9%)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