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KTF, KT파워텔, 기존 콜센터 등 경쟁 치열
서울시가 곧 도입하는 '브랜드 콜택시'의 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말에 '브랜드 콜택시' 사업과 관련한 콜센터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브랜드 콜택시'는 승객이 택시회사에 전화를 하면 대기하던 택시가 5분 이내 승객을 태우도록 하는 것으로 현재 고양시나 성남시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의 콜택시 사업은 7월쯤 시작될 전망이며, 콜센터 자격 기준은 ▲하루 운행 차량 대수 4천대 이상 업체(컨소시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서비스 보유 업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서울의 브랜드 택시 시장 규모를 3만대 정도로 보고 있다. 이는 서울택시 7만3천여대의 41% 수준이다.
현재 '브랜드 콜택시'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SK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 사업자와 KT파워텔 등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서울지역의 콜센터들도 연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 사업자는 전국을 커버하는 이동통신의 범위와 기술의 우월성을 내세우고 있다.
KT파워텔은 주파수공용통신(TRS) 서비스가 요금도 이동통신보다 싸며 위치정보의 정확성과 정보전달 시간에서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을 장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기존 서울지역의 콜센터들도 컨소시엄을 구성, 서울시가 제시한 콜 관제시스템 기준을 충족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 콜센터들은 그동안 운영의 노하우를 내세워 '브랜드 콜택시' 사업권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