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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렌터카 대당 1년에 5.5건씩 과속 적발
  • 교통일보 전국부
  • 등록 2005-06-19 10: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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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운행되는 렌터카들의 과속운전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과속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은 19만7천700여건이며 이 가운데 렌터카는 3만8천700여건으로 전체 적발건수의 19%에 이르고 있다.
이는 하루 평균 렌터카 106건이 과속운전으로 적발된 것이다. 특히 도내 전체 렌터카 7천49대를 감안할 때 렌터가 한대당 일년에 평균 5.5건꼴로 과속으로 적발됐다.

또 올들어 지난 17일 현재까지 렌터카 과속적발 건수는 1만8천95건으로 전체 8만3천256건의 21.7%를 차지하는 등 렌터카 과속 운행이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렌터카 운전자의 과숙운전 적발건수가 많은 것은 관광객들이 제주지역 도로가 잘 갖춰져 운전하기에 좋고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일주도로 마을안길 제한속도가 50㎞ 이하로 하향조정된 가운데 경찰이 설치한 무인단속기에 적발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관광객들의 경우 관광을 마치고 돌아간 후 교통위반 범칙금통지서를 받아보고 렌터카 회사에 문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제주 관광기간 동안 2∼3회나 과속에 적발됐다가 항의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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