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준공영제 도입으로 사고 보상금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 부산 등 6대 광역도시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최근 10년간 공제사고를 조사한 결과 보상금 지급액이 2003년 660억원에서 지난해 502억원으로 줄었다.
정부는 지난 2004년 7월 서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했으며 버스 사고로 인한 공제 보상금은 2004년 682억원을 정점으로 2005년 576억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아울러 공제 사고건수 또한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되기 전인 2003년에 1만3천439건에 달했지만 2004년 1만2천592건, 2005년 1만1천87건, 지난해 9천915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버스 준공영제는 자치단체가 해마다 일정한 예산을 지원해 버스회사의 운영 손실을 메워주는 대신 서비스 개선과 효율적 운영을 강제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