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부터 서울에서 전자태그가 아닌 종이스티커 방식의 요일제 승용차는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다.
서울시는 "승용차 요일제를 전자태그 방식으로 일원화하기 위해 스티커 참여 차량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7월부터 모두 폐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티커 방식의 요일제 참여 차량은 7월부터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및 정기권 우선 배정, 거주자우선주차제 요금 할인 및 배정 시 가점 부여, 주유·세차·자동차정비공임 등 민간 참여업체 제공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또 시·구청 및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 부설주차장도 이용하지 못하게 되며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지난 1월부터 도입한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50% 감면 혜택도 전자태그 차량만으로 국한시킨 데 이어 스티커 요일제 차량에 남아있던 혜택을 모두 없애기로 한 것이다.
앞서 시는 2003년 7월 자가용 이용을 줄이기 위해 스티커 방식의 요일제를 도입했으나 실효성 논란이 불거지자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월 전자태그 방식의 요일제를 새로 채택했다. 지난 2월 말 현재 전자태그 참여 차량은 65만2천여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