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4월부터 전주공장의 주야간 2교대 근무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현대차는 9일 “협상 10개월여 만에 노사공동위원회 위원장인 전주공장장과 노조 전주본부장이 최종 합의해 버스부문을 시작으로 4월부터 주야간 각 10시간씩 2교대 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교대 근무를 위해 지난해 10월 채용이 예정됐으나 입사가 지연되고 있는 700명의 채용 예비인력들도 최종 입사가 확정됐다.
특히 이번에는 파업 등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조업을 수행하면서 의견 조율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는 점에서 상생발전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노사공동위원회 합의로 이뤄졌다. 2교대 근무가 실시되면 현대차 상용차 부문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5만대에서 10만대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