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조남홍 기아자동차 사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제1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남홍 기아차 사장을 회장으로, 부회장에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 감사에 이영국 GM대우자동차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협회는 또 2006년 사업보고 및 수지결산(안), 2007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신임 조 회장은 2009년까지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정책간담회 등 자동차 관련 대외행사에 업계 대표로 참여하게 된다.
전임 이영국 회장(GM대우자동차 사장)은 2년 임기가 만료됐다. 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자리는 통상 업계 '빅3'인 현대차와 기아차, GM대우 대표가 돌아가면서 맡고 있다.
신임 조 회장은 51년생으로 인하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7년 현대정공에 입사, 현대 다이모스 서산공장장, 기아자동차 화성 공장장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있다.